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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Europe

북부 이탈리아 여행기 : 볼로냐 피렌체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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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 바티칸 - 베네치아 - 시칠리아 - 폼페이 - 친퀘테레에 이어 이번엔 볼로냐 - 피렌체에 다녀왔다.


이유는 그냥 스카이스캐너에 날짜만 찍었을 때 제일 저렴한 도시였다. 그러나 볼로냐 인아웃으로 피렌체 다녀오느라 왕복 기차비를 더 썼다. 마음 아프다.


Day 1 폴란드 브로츠와프 > 이탈리아 볼로냐

📍 계획
- 체크인
- 시내 가서 저녁 및 야경 보기
: 야경 스팟 san michele in bosco (Farini에서 30번 타고 종점까지 가기)
- 클럽은 컨디션 보고

📍 실제
- 비행기 연착
- 체크인
- 시내 가서 광장 영화관에서 카르멘 보기
- 볼로냐 라구 파스타에 와인 마시기
- 제일 마음에 드는 바에서 와인 주문하기
- 길거리에서 만난 이탈리아노들과 와인 마시면서 춤추기
- 막차 끊김 & 택시 안 잡힘 > 새벽 4시 반 귀가

: 볼로냐의 밤

단 한 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는 시끌벅적 이탈리아 여행.


비행기 연착으로 밤 늦게 볼로냐에 착륙해 머나먼 내 숙소에 도착했다. 1분 1초가 소중한 직장인이기에 곧장 와인 마시러 시내에 갔고, 마조레 광장(Piazza Maggiore)에 있는 거대한 상영회에 갔다. 오늘 밤의 영화는 카르멘 carmen.

https://goo.gl/maps/6S9gKiyGrq5ytDX79

Piazza Maggiore · Piazza Maggiore, 40124 Bologna BO, 이탈리아

★★★★★ · 대광장

maps.google.com


상영 일정은 광장 옆에 크게 공지가 있다. 아래 사진 참고!


낭만적인 도시 볼로냐 광장에 앉아 카르멘을 보다가 저녁 먹으러 갔다.


여기는 맛의 도시 볼로냐, 볼로네즈 파스타의 도시다. 밤 11시인데도 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 대단한 곳이다. 와인이 유명한 토스카나 지방답게 대충 시킨 화이트 와인조차 맛있었다.


후식은 딸기 젤라또


집에 그냥 들어가기 살짝 아쉬워서 제일 음악이 마음에 드는 바에 앉았다. 흥겨운 라틴 음악이 듣고 싶다면 아래 비스트로 로베르토 추천!

Roberto
+39 051 271703
https://goo.gl/maps/EfYihv8asNFQdEV1A

Roberto · Via degli Orefici, 9, 40124 Bologna BO, 이탈리아

★★★☆☆ · 비스트로

maps.google.com


By the way 분명 누군가 나와 함께 놀자고 할 거라고 말했던 것처럼 지나가던 시끄러운 이탈리아 사람들이 다가왔다. "이탈리아에서는 혼자 술을 마셔선 안돼!" 하고 외치며 내 테이블에 앉았다. 길거리에서 노래 부르면서 춤 추면서 와인을 잔뜩 마시는 밤이었다.

장미꽃도 선물 받았다. 그렇다. 나는 혼자 앉아 있기만 해도 꽃 두 송이 받는 사람이다.


볼로냐의 7가지 비밀을 알려주겠다며 광장 투어를 시켜주는 이탈리아 커플.


산 페트로니오 성당
+39 346 576 8400
https://goo.gl/maps/Bv1PCTpTx4tXvhXp6

산 페트로니오 성당 · Piazza Galvani, 5, 40124 Bologna BO, 이탈리아

★★★★★ · 바실리카

maps.google.com


산 페트로니오 성당 외벽이 위 아래 다른 이유는 아래 만들다가 예산이 떨어져서 라고 한다.

그런데 커플이 갑자기 싸우기 시작해서 두 가지 비밀 밖에 못 들었다. 젠장

밤이 깊어져 새벽 2시 반이 되었고 친구들은 자기들 집에서 자고 가라고 했지만 조금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어 숙소에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문제는 막차가 끊겼고 택시가 절대 안 잡혔다는 거. 새벽에 한 시간 반을 걸어서 숙소까지 돌아갔다는 결말. 도착하니 새벽 4시가 넘었다.


Day 2 : 이탈리아 볼로냐 > 피렌체

📍 계획
- 9시 숙소 출발
- 중앙역(짐 보관) 마조레 광장 > 산 페트로니오 성당 > 코무날레 궁전 > 두개의 탑 > 볼로냐 대학교
- 점심 파스타 (볼페타)
- 피렌체 출발
- 저녁 스테이크 식사
- 야경투어 7시
- 와인 마시기

📍실제
- 10시 반 숙소 출발
- 중앙역 짐 보관 및 광장 근처 산책
- 라구 파스타에 와인, 그리고 젤라또
- 피렌체 이동
- 야경투어
- 맥주 마시기
- 야식 케밥

: 우당탕탕 피렌체까지

새벽 파워 조깅으로 조금 늦어진 체크아웃. 카운터에 피렌체 가는 법 물어보다가 만난 캐나다인 니콜과 뜻밖의 동행을 시작했다. 마침 같은 일정이라 볼로냐 나들이를 함께 하기로 했다.

덥다 더워


스웨덴에서 일하고 프랑스어 조금 하는 캐나다인 니콜과 폴란드에서 일하고 스페인어 조금 하는 한국인인 내가 만나 이탈리아 찬양한 게 웃음 포인트였다. 북반부 유럽에 느끼는 감상과 불만도 비슷했고 이탈리아 남자들에 대한 공감대도 있었다. 아 참고로 스웨덴 게이트는 사실이라고 한다. 우리는 추위도 많이 타면서 왜 추운 국가에 살고 있을까?


낮 기온 38도. 여기가 불지옥이다.

볼로냐 역 근처 짐 보관소 위치는 여기⬇️

Bounce Luggage Storage - Bologna Centrale
+44 1422 400776
https://goo.gl/maps/HH1kGkiCHwzdxthc8

Bounce Luggage Storage - Bologna Centrale · Via Giovanni Amendola, 15 c, 40121 Bologna BO, 이탈리아

★★★★★ · 짐 보관소

maps.google.com




광장에 있는 넵튠 분수 앞에서 사진도 찍고

Fountain of Neptune
+39 051 658 3111
https://goo.gl/maps/NShzeyUdSCMSziMJ9

Fountain of Neptune · Piazza del Nettuno, 40124 Bologna BO, 이탈리아

★★★★★ · 분수

maps.google.com


낮에 보는 성당, 민소매 입고는 입장할 수 없어서 패스


배고파서 점심 먹으러 들어왔다.


라구 파스타에 와인


디저트는 당연히 젤라또


과일 가게도 구경하고


두 개의 탑을 지나갔다.

Day 2-2. 볼로냐에서 피렌체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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