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오픽 IM2에서 IM3, 그리고 2일 만에 IH - 시험 꿀팁, 주관적인 평가, 후기

드디어 오픽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고마워요 오픽노잼!
 

 
 

 
기본 실력은 교환학생(비영어권, 수업만 영어)을 다녀왔고 오랜 시간 영어에 시간과 돈을 투자했지만 영어 회화에 자신이 없는 편이다. 
 
 

첫 번째 오픽 결과 : IM2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 점수를 받고 마음의 상처를 입어 1년 넘게 오픽에 재도전하지 않았다.
전화영어를 2달 정도 하면서 나름 열심히 회화를 연습했었기 때문이다. 
오픽은 아무 말 열심히 하면 된다며? 그게 문제였다.
심지어 나는 영어 강사 경험이 있다.... 수능 영어라 다르다지만 그래도 자존심 상해.
 
오린이가 IM2를 받은 이유를 파악해봤다. 본격 "오픽, 이렇게만 하지 마라." 시작이다.
 

1. 오픽 시험에 대한 이해 부족, No!

오픽은 시험이다. 질문에 쓸모 없는 말을 나불나불 길게 하는 건 낮은 점수로 가는 지름길이다. 오픽노잼 IM 시리즈를 보면 Intro, MP 처럼 스피킹의 구조를 강조한다. 
 
< 좋은 구조 >
"너는 어떤 카페를 좋아하니?" - "나는 스타벅스를 좋아해. 어메이징하거든!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 그래서 스타벅스를 좋아해"
 
< 나쁜 구조 >
"너는 어떤 카페를 좋아하니?" - "나는 스타벅스를 좋아해. 거기 커피 맛있는데, 아! 너 콜롬비아 커피 먹어봤어? 나 콜롬비아 가봤다? 아 그런데 우리 동네 스타벅스 너무 좁아. 시간 다 됐네. That's it! Thank you."
 
...... 제발 의식의 흐름대로 시험보지 말자. 구글링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이렇게 시험보지 않았을 것이다.
 
 

2. 잘못된 교육 프로그램 선택, No!

오픽 전문 교육기관을 이용하자. 무조건 저렴한 전화영어를 선택했더니 외국인 선생님이 오픽이 무슨 시험인지를 모르셨다. 그래서 위에서 발견된 내 문제를 전혀 고쳐주지 못했다. 선생님께서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정말 잘하는 줄 알고 아무 말 대잔치를 했다. 결과는....... IM2 
 
< 추천 교육 프로그램 >

무조건 오픽노잼!!! 

전화영어에 돈 쓸 필요가 없었다. 유투브 오픽노잼 무료 강의 IM 시리즈와 IH 시리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봤고, AL 시리즈는 필요한 부분만 중간 중간 봤다.
 
 

3. 스크립트 암기  & 필러 사용 안하기 & 딱딱한 말투, No!

이쯤되니 오픽노잼에서 하지 마라는 것만 골라서 한 것 같다.
 
1) 스크립트 암기는 절대 안 된다. 친구가 빌려준 오픽 책 스크립트 몇 개 외워서 말했는데 평가자가 신나게 낮은 점수 마킹했을 것 같다.
 
2) 필러!!!!! 오픽노잼에서 알려주는 다양한 필러, 당연히 첫 시험 땐 아무것도 몰라서 음오아예 밖에 안했다.
무조건 필러 써야 한다.
 
3) 딱딱한 말투, 정말 awkward하고 부자연스럽게 말했다.
 
 

4.  또박또박 말하지 않고 급하고 빠르게 말하기, No!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자. 발음이 정말 좋지 않은 한 빠르게 말하는 건 평가자가 점수를 줄 수 없게 만든다. 오픽은 말하기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는 편인데 평가자가 고생했을 것 같다.
 
 

5. 시험 난이도 5 이하 설정, No!

괜히 긴장해서 시험 난이도를 낮게 설정했다. 오픽은 시험 난이도를 처음에 1번, 중간에 1번, 총 2번 설정할 수 있다.
처음에도 중간 레벨로 선택하고 질문이 너무 까다로운 나머지 멘붕되서 두 번째 설정은 더 낮게 했다. 
 
 
 

두 번째 오픽 결과 : IM3

왜 아직도 IM3 일까. 마음의 상처 2를 입었다.
공부 기간은 약 4일 정도였고 오픽노잼이 말하면 따라서 말해보고, 여우오픽모의고사를 3회 정도 풀었다.
 
일단 IM2에서 IM3가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1. 오픽노잼 강의 청취, Yes!

오픽노잼 IM 시리즈만 봐도 오픽의 신세계가 열린다. 오픽노잼 강의 요약은 아래 링크로!
스크립트 하나도 없이 정말 자유롭게 말했다.
 
[영어] 오픽노잼 IM 시리즈 요약정리
[영어] 오픽노잼 IH & 모의고사 꿀팁 요약 정리
[영어] 오픽 시험 복기_2021.08.31
 
 

2. 필러 자주 사용, Yes!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유노윤호 빙의된 것처럼 You know? You know?를 외쳤다. 갑자기 말문 막히면 무조건 You know? I mean, Well, What am I saying? 등등등
 
 

3. 시험 난이도 6-6 설정, Yes!

시험 난이도를 6-6으로 설정했는데도 정말 쉬운 질문이 나왔고, 대답도 잘했는데 왜 IM3 이 나왔을까... (아래에서 계속)
 
 
그럼 어떻게 IH를 받지?
 
 
 

세 번째 오픽 결과 : IH

솔직히 마지막 시험 공부는 이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시험 전 날 모의고사 한 번 연습하지 않았고, WAIVER 쓴 게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IH를 받았을까?
 
 

1. 또박또박 천천히 차분하게 말하기 (위해 노력했다.)

IM3 가 나온 시험과 비교했을 때 내 변화는 이거 하나였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수험자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읽어주세요.

2.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질문의 실제 난이도? 

6-6 난이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실제 나온 질문이 얼마나 어려웠는가라고 생각한다.
 
- IM3 시험 질문 : 카페, 여행, 교수님과 롤플레이 등 정말 평이한 질문이 나왔다.
- IH 시험 질문 : 처음부터 '재활용 시리즈'가 3문제 연달아 나오고 질문 파악이 힘들 정도로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첫 문제부터 MP 강조를 실패했고, 당황해서 결론도 무야무야 대충 말했다. 그 와중에도 난이도 6-6은 유지했지만 롤플레이도 처음 들어본 내용이었고, 심지어 15번 문제는 질문을 제대로 듣지도 못했다. 탈탈 털리고 시험을 끝내고 나니 겨우 25분 만에 나왔다는 걸 알게 됐다. 자괴감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
 
 

3.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오픽 센터 지점 차이?

 
첫 번째, 두 번째 시험 때는 시청오픽센터만 가다가 이번에는 장소가 부족해서 대학로오픽센터로 갔다. 
성적이 너무 안 나올 때는 새로운 오픽센터를 가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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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2를 예상하고 무거운 마음에 점수를 확인하고 눈을 의심했다. 최고점인 AL은 아니지만 나는 IH가 필요했기 때문에 전혀 아쉽지 않다. 이제 오픽은 2년 간 쓰레기통에 버릴테다. 그 이후에도 우리 다시 보진 말자 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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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오픽 후기는 여기에!🔻
[영어] 2년 만에 3일 공부하고 본 오픽 후기 - https://nomad-lea.tistory.com/m/369

[영어] 2년 만에 3일 공부하고 본 오픽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