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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ohol & Coffee/Episode

[행사] 2021 KIBEX 대한민국맥주산업박람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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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박람회를 다녀왔다. 입장료는 2만원인데 1차 사전 예매를 해둔 덕에 1만원으로 다녀왔다. 

맥주 말고도 친환경 패키지 부스도 있었다. 생분해 패키지라니 흥미롭다.

 

aribeer

 

구미호 Beer

요즘 편의점에서 자주 보이는 구미호 맥주. 인스타그램 행사를 해서 무료로 맥주잔을 받았다. 사진은 마지막에 전체 사진으로 대체. 시음이 애매하다보니 행사 초반에는 그냥 맥주 한 병, 한 캔으로 서비스 받았다. 이미 입장료 1만원은 아깝지 않다.

패스브라우저

최근 관심 갖고 있는 무알콜 맥주! 건강이 안 좋아진 바람에 예전처럼 자주 술을 마실 수가 없어서 찾게 됐다. 상큼한 레몬향에 탄산도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한 캔 구매했다. 단돈 3000원. 그 외에도 정말 많은 무알콜 맥주들이 있었다. 무알콜 맥주도 맛있는 시대가 왔다.

시음잔 보관함...?이라고 해야하나. 코로나 때문에 맥주 시음 장소가 따로 정해졌다. 시음잔들을 모아모아 행사장 밖에 있는 주차 공간 같은 곳에서 마셔야 하는데 한 두 잔이 아니다 보니 나름대로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모양. 하지만 시음장........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났다.

bush

이건 내가 큰 맘 먹고 구매한 7천원 짜리 맥주! 오크통에서 숙성한 맥주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위스키 향이 은근했다. 오크향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샀다. 심지어 1+1 행사 중이어서 오빠랑 나눴다. 그 옆에 있던 사워에일 몽스카페..? 정확히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보통 사워에일은 맥주 끝판왕이라서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데 몽스카페는 정말 내 취향이었다. 신맛이 일반적인 맥주 산미와 달라서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난 가난하니까 여기까지.

맥주파티

박람회가 끝나고 묵직하게 양어깨가 가방을 짊어매고 왔다. 헛개차, 병뚜껑, 맥주 코스터, 안주 과자, 스페인 맥주, 맥주잔 등.. 선물 대파티다. 여기서 내가 정말 구입한 건 둔켈, 무알콜 맥주, Bush 이렇게 세 개가 끝이다.


수제 맥주 관련 규제가 완화된 덕분에 정말 다양한 맥주들을 맛볼 수 있었다. 한국수제맥주협회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 수제맥주가 더 성장해서 선택지가 많아지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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