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cohol & Coffee/Episode

[세미나] 주류박람회_전통주 갤러리, '양조인과의 만남' 후기

반응형
전통주 갤러리, '양조인과의 만남'

양조인과의 만남

2021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서 진행하는 "여름 입맛 살려주는 우리 술, 양조인과의 만남" 세미나에 참석했다.


전통주 갤러리에서 준비한 세미나로, 그린영농조합법인의 김지원 대표님, 술아원의 강진희 대표님, 양주도가의 김기갑 대표님을 뵐 수 있었다.

여름을 대표하는 우리 술로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 와인 12(그린영농조합법인), 별산 막걸리(양주도가), 복단지(술아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과하주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복단지를 마셔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찾아가는 양조장

여권처럼 생긴 전통주 양조장 도장깨기(?) 수첩과 안내지를 받았다.

시음용 트레이

코로나 때문에 시음장에서만 마셔볼 수 있기 때문에 술을 미리 트레이에 담아 준비해주셨다. 작은 물병까지 챙겨주신 세심함이 엿보인다. 과하주는 조금 독한 감이 있지만 대표님께서 추천하신 대로 토닉워터를 타서 마시면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 와인 12는 한국 와인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는 좋은 와인이었고, 마지막으로 별산, 정말 맛있었다. 가격이 9천 원이라 결국 사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마셔 본 막걸리 중 TOP 3에 들 정도로 맛있었다.

세미나 후기

우리 술에 대한 이미지도 점점 젊고 트렌디해지고 있고, 전통주 양조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특히 전통주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맛을 담기 위해 오크통, 스파클링 등 다양한 시도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 우리 술 시장이 질적으로 향상되리란 확신이 들었다. 대신 우리 술이 가진 숙제는 판로 개척과 원가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초록색, 하늘색 병에 담긴 소주를 이기기 어렵겠지만,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는 양조인들이 있으니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더 다양하고 더 맛있는 우리 술을 즐기기 위해서 해야할 것은 역시 건강을 지키고, 지갑을 두둑히 만드는 일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