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브로츠와프 당일치기 여행 추천 루트

최근 브로츠와프 가이드 해주면서 픽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1. Tram 탑승

한국에 없는 대중교통 수단인 트램을 태워줬다. 단 돈 4.6즈워티 (약 1,400원)으로 즐기는 동네 구경
대중교통 타는 법은 아래 게시물 참고! 트램이나 버스나 표 구입 방법은 동일하다.
https://nomad-lea.tistory.com/246

폴란드 버스표 구입, 주의사항, 벌금 납부 방법

2. 점심 : 브로츠와프 대표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Pasibus

개인 취향으로는 할라피뇨와 나쵸가 들어간 수제버거 Gonzales 를 좋아한다. 감자국 폴란드의 감자튀김은 정말 맛있기 때문에 아무리 배불러도 꼭 세트로 먹어야 한다. 프랜차이즈라 어디든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가면 된다.

인생 버거를 폴란드에서 찾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3. 브로츠와프 실내 재래시장 Wroclaw Market Hall (Hala Targowa)

광장에 있는 버거집에서 밥을 먹었기 때문에 사실 광장 구경을 먼저 해야 하나, 재래시장은 토요일 오후 3시까지만 열기 때문에 바쁘게 시장부터 들렀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나, 현지 시장 구경을 좋아한다면 한 번 쯤 방문할만 하다.

⭐ 운영시간 월~금요일 08:00~18:30, 토요일 08:00~15:00
https://goo.gl/maps/VETwLGAsWbtSSgdt8

Wrocław Market Hall · Piaskowa 17, 50-359 Wrocław, 폴란드

시장 입구에 ATM와 환전소(Kantor)가 있다.

4. 성당의 섬 (Ostrwo Tumski)

시장에서 나오면 바로 근처에 붉은 색 다리가 보인다. 그 다리를 건너면 바로 성당의 섬!
이름처럼 성당과 교회들이 모여있는 섬이다. 과거에는 왕족과 성직자들만이 출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https://goo.gl/maps/33SiyJCw46yUeqvz7

Ostrów Tumski, Wrocław · 브로츠와프 폴란드

옛 성당 모습들이 그대로 담겨 있고, 다리에서는 버스킹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면 산책하기 좋다. 어느 다리든 커플들을 위한 사랑의 자물쇠를 파는 건 똑같은지, 자물쇠 판매상들이 눈에 띈다. 그 옆에는 브로츠와프의 상징인 난쟁이가 자물쇠를 자르고 있다.

여전히 툼스키 섬의 가로등은 관리인이 직접 불을 붙여 등을 밝힌다. 해질녁에 방문하면 커다란 막대(?)를 들고 망토 입은 아저씨를 찾을 수 있다.

5. 성 요한 대성당 (Cathedral of St. John the Baptis)

멀리서부터 모이는 첨탑 2개를 따라가면 가장 큰 성당인 성 요한 대성당이 나온다.

https://goo.gl/maps/hGiBHM1x2FagUpb76

Cathedral of St. John the Baptist · plac Katedralny 18, 50-329 Wrocław, 폴란드

성당 입장은 무료이나 첨탑 위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10즈워티를 내고 표를 사야 한다. 학생증이 있으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날씨가 맑으면 브로츠와프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올라가 보는 걸 추천한다.

기분 좋아지는 전망대

6. 브로츠와프 대학교 근처 오데르(Odra) 강변에서 맥주 한 잔

우리는 느긋한 여행자이기 때문에 강가에 있는 힙한 바(Bar)에서 맥주 한 잔 마시는 여유도 가졌다.
추천하는 바는 Raj Bar Beach Bar, 야경이 정말 예쁘다.
https://goo.gl/maps/HdAXm5BypnGBSkdZ6

Raj Bar Beach Bar · wyspa Słodowa 8, 50-001 Wrocław, 폴란드

오데르 강가 야경은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꼭 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7. 광장(르넥/Rynek) 나들이

순서는 살짝 뒤바뀌었지만 돌고 돌아 다시 르넥. 사실 르넥이 볼 게 있나 싶었는데 한국 여행자들에겐 파스텔 톤 유럽 광장이 꽤 예뻐 보였던 것 같다. 마침 날도 좋아서 여기저기 비눗방울도 불고 있어서 괜히 기분 좋아졌다.

8. 브로츠와프 르넥에서 기념품 폴란드 도자기 사기 : Blues & Jazz & Art

브로츠와프 근처에 있는 도자기 마을에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우린 시간도 없고 차도 없는 뚜벅이니까 광장에서 잽싸게 구입했다.

https://goo.gl/maps/acsTuRNSoXCyppfn9

Blues & Jazz & Art · 50-529 브로츠와프 폴란드

폴란드 느낌 낭낭하다.

어머니께서 예쁘다고 좋아하셨다.

9. 구도축장 거리, 현 아티스트 거리 : 자트키 거리 Stare Jatki

과거에는 도축장이 즐비했던 거리였다고 하며, 도축된 가축들을 위한 기념비가 시그니처이다. 현재는 예술가들의 거리로 변모했으나 규모가 매우 작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 말자.

https://g.co/kgs/ZUtHvz

10. 기찻길 폭립 맛집 : Semafor

일명 굴다리 아래에는 현지인 맛집이 많다. 가격도 저렴하고 가게마다 인테리어도 특색있기 때문에 골라 다니는 재미가 있다. 단 규모가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인기 있는 식당은 웨이팅이 길 수도 있다. 폭립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최애 맛집은 Semafor에 갔고 성격 좋은 점원의 안내에 따라 음식을 주문했다. 영어 메뉴판은 없기 때문에 구글 맵에서 식당을 검색한 뒤 리뷰를 참고해야 한다.
https://goo.gl/maps/c8EqMqkArEx4Cwgk9

Semafor · Wojciecha Bogusławskiego 25, 50-023 Wrocław, 폴란드

덕분에 브로츠와프 여기저기 구경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