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다녀온 친구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던 쿠바노 클럽에 다녀왔다. 브로츠와프와 달리 신분증 검사를 하도 입장료도 30즈워티나 하고, 12시 전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살짝 있었다. 심지어 도장이나 입장팔찌도 없어서 한 번 밖에 못 들어간다고 한다.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깐깐해?
Teatro Cubano Warsaw
538 194 494
https://maps.app.goo.gl/8gNfgdvP5DL4quJs7?g_st=ic
들어오고 나니까 의문이 풀렸다. 이렇게 좋은 곳을 겨우 9천원에 이렇게 짧은 웨이팅으로 들어올 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쿠바노. 규모도 상당히 커서 3가지 음악존이 있었다. 메인은 라틴, 그리고 빌보드 팝송이 많이 나오는 작은 존들이 있는데 둘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다. 옷 맡기는 비용도 겨우 2즈워티다. (6백원)
술값도 굉장히 저렴하다. 보드카 샷 두 잔에 오렌지 주스 한 잔을 시켰는데 54즈워티 (16,000원)밖에 안한다. 이런 혜자 클럽이 있나.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르겠지만 실내도 너무 덥지 않다.
디제이 오빠들 선곡 너무 좋습니다. 레게톤 살사 바차타 소리 질러!!!!!! 여기엔 정말 춤추러 온 사람들도 많고 춤 잘추는 라티노들도 많아서 고급진 살사 스킬을 배울 수 있었다. 페어댄스 추고 쿨하게 악수하고 돌아선다. 콜롬비아 칼리 사람도 만났는데 역시 나 같은 노비스에겐 파트너 역량이 중요하다. 너무너무 재밌었잖아아 다시 칼리 갈래ㅠㅠ
메인 스테이지에 있는 무대가 갑자기 비워지더니 화려하게 꾸민 언니들이 올라와서 춤을 춤다. 구천원 입장료에 쇼 관람까지 포함이라니요 꺅
둠칫둠칫 예쁜 우리 사야랑 열심히 춤추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4시반까지 춤추고 들어간 우리 너무 대단해
재방문의사 : ⭐️⭐️⭐️
내 별점이 높다는 건 한국인들이 안 좋아할 가능성도 높다는 거...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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