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춥다가 다시 한여름이 된 폴란드. 피서도 할 겸 도밍가한테 추천받은 도심 속 워터파크를 방문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라는 순타고Suntago 보다 저렴하고 접근성도 좋아서 시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기차를 타고 간다면 Warszawa Młynów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다.
https://maps.app.goo.gl/4P3pk1Xuy2wAFJG47?g_st=ic
공휴일이라 그런지 바깥에서 한 시간 대기했다. 현지인피셜 공휴일과 주말에는 그 정도 대기는 기본이라고 한다. 대신 평일에는 아주 한산하다.
입장료는 일반인 50즈워티(약 15,000원) / 학생증 소지시 35즈워티 (약 10,000원). 만약 멀티스포츠 카드가 있다면 ID 카드와 함께 지참시 무료이다. 바르샤바 시민증이 있어도 무료라는 썰을 들었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티켓박스 같은게 있는데 도대체 작동을 하지 않는다. 별 수 없이 줄을 섰다. 다행히 입장권은 두 곳에서 판매하고 있어서 양쪽 끝 중 더 짧은 곳에 서면 된다.
오픈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우리가 상상한 파라솔 있는 선베드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평범한 유럽 공원인데 단지 다들 수영복 차림이고 그 앞에 수영장이 있는 정도?
알차게 어지간한 공간은 다 있다. 최대 130cm 깊이인 일반 풀장에 소규모 유수풀-은근히 물살 빠름, 물벼락 마사지, 3가지 종류의 워터슬라이드(무료), 150cm 이상의 깊은 풀장, 레일수영장.
간단한 피크닉 먹거리를 가져가면 좋다. 입장시 소지품 검사는 하지만 너무 대충이라 뭘 검사하는지 모르겠다. 아이스크림, 치킨, 햄버거 등을 팔지만 워낙 수요가 많아 기본 1.5시간 걸리고 가격도 꽤 비싼 편이다.
워터슬라이드 줄이 길어보이지만 회전이 빨라서 금방 탈 수 있다. 노란색 꼬불꼬불한 미끄럼틀은 물살이 느려서 그런지 약간 오래 걸린다.
평화로운 워터파크
물도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깨끗해서 맨발로 다니기도 했다. 락커룸은 현금 동전 2즈워티를 챙겨서 넣으면 된다. 화장실과 샤워/탈의실도 무료고 오줌냄새는 나지만 나름 깨끗한 편이다. 햇살이 워낙 뜨겁다보니 몸이 금방 말라서 샤워까지는 할 필요가 없었다.
미친 가성비의 도심 속 수영장. 멀리 나가기 귀찮지만 적당히 야외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여행 에피소드 > Eur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란드살이 쓸모있는 꿀팁 모음-스포츠장비 렌탈, 파티, 친목, 중고장터 사이트, 어플 (1) | 2023.09.06 |
---|---|
폴란드 레기아 바르샤바 축구경기 (장소, 티켓 현장발권, 팬스토어 등) (2) | 2023.08.21 |
오스트리아 비엔나 필름페스티벌 후기/행사 프로그램 + 와인 종류 (2) | 2023.08.15 |
리투아니아 빌뉴스 여자혼자 글랭핑/캠핑 숙소 추천 Downtown Forest Hostel & Camping (3) | 2023.08.14 |
오스트리아 비엔나 놀이공원 프라터 Prater (클럽 Prater Dome) (0) | 2023.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