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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Latin America

[볼리비아] 라파즈 글램핑 숙소 추천 (태계일주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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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계일주에서 빠니보틀과 이시언이 다녀간 라파스 숙소가 왜인지 눈에 익다 싶었다. 무려 우리가 다녀간 곳!


https://abnb.me/5ucbNLl0Lwb

 

안데스 산맥의 아늑한 티피 + 영감을 주는 아침 식사 - 라 빠스(La Paz)의 티피에서 살아보기, Departa

볼리비아 라 빠스(La Paz)의 티피 글램핑을 즐겨보세요. 전통적인 스타일의 티피스는 천막을 치지 않고도 멋진 자연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기농 천연 양털 매트리스와 깃털 이불이 있

www.airbnb.co.kr


마녀시장이 있는 라파스 시내와는 거리가 멀지만 또 다른 인기 관광지인 달의 계곡과는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라파즈에 잠깐 살았던 주민으로서, 라파즈는 시내에서 멀수록 안전하고 부자 동네이다. 워낙에 치안이 안 좋다보니...


시내에서 가는 게 보통 일은 아니었지만 워낙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라 해먹에 앉아 그저 감탄만 했던 기억이 난다. (고지대라 고산병 때문에 활동이 힘들어서 누워있었던 건 안 비밀)


태계일주에 나온 숙소는 티피 하나에 화장실까지 있지만 내가 갔단 곳은 저렴이라 화장실과 욕실은 따로 있었다.

미니미 사이즈


우리도 미리 시장에서 커다란 옥수수와 과일, 파스타 재료와 술을 샀고 숙소 공용 주방에서 요리했다.


약간 지저분하긴 하지만... 기름과 소금 설탕은 비치되어 있다. 저 먹다 남은 밥그릇은 뭔지 모르겠다 우리껀 아니다.


경차 보면서 요리할 수 있는 오픈형 주방

조용하고 아늑하지만 라파즈 자체가 일교차가 심한 도시이기 때문에 밤에는 와들와들 떨었던 기억이 있다. 티피가 방풍에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낭만 빼면 시체인데 그 낭만이 가득했던 숙소. 사탕수수양과 추워서 끌어안고 잤던 기억이 새록새록


우리의 단촐한 술자리, 라파즈를 끝으로 우리의 얼렁뚱땅 남미 여행이 끝났다. 이때만 해도 내가 라파스에 두 달이나 더 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인생은 어찌 흘러갈지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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