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업] 누가 리더인가? | 6강 글로벌 리더의 자격_조지프나이

조지프 나이 <누가 리더인가?> 6강 글로벌 리더의 자격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은 무엇인가? 국가가 수행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1945년 이후 국제사회에서 미국은 자유 세계 질서를 확립했다.
20세기 초 미국은 세계 GDP 1위였으나 세계의 리더는 아니었다. 윌슨 대통령은 국제연맹 설립을 제안했으나 의회 반대에 의해 국제연맹에 불참했고,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을 막아내지 못했다. 1930년대 미국이 소극적으로 행동한 결과는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에게 침략의 기회를 제공했다.

 

강대국이 글로벌 공공재를 제공하지 않으면 어떤 나라도 제공하지 않는다.

1930년대 미국은 세계에서 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글로벌 공공재(모두에게 공평하게 주는 이익-환경오염, 난민 등)에 무임승차했다. 루스벨트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펼쳐 그 실수를 바로 잡고자 했다.

1단계. 브레턴우즈 회의 -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토대 마련
2단계. 국제연합 창설
3단계. 트루먼 독트린: 자유 민족 지원

그 외에도 마셜 플랜, NATO 창설, 한국 전쟁에 개입했고 덕분에 자유 주의 국제 질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트럼프와 바이든

트럼프는 왜 다른 나라가 미국을 이용하게 두는지 물었다. 글로벌 공공재를 허락하는 대신 더 큰 몫을 챙기고자 했다. (거래적 리더의 모습) 그 당시 사람들은 미국의 시대는 끝났다고 여겼다.

바이든은 '미국의 리더십을 되찾겠다'라고 외쳤다. NATO, 미일 안보 조약, 한미동맹 협상, 파리 기후 협약을 재확인했으며 세계 보건기구에 40억 달러를 기부했다. 바이든의 외교정책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외교 정책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바이든은 동아시아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는 권력은 뜨는 권력보다 더 위험하다.

1차 세계대전은 유럽의 국가 시스템을 망가뜨렸다. 지는 세력이었던 헝가리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해 1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현재 러시아는 지는 권력이다.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고, 현대 정보 기반 산업 육성에 실패했다. 경제 개혁은 신흥 재별 세력의 반대에 실패했고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 시리아 군대 파견 등 위험한 전략을 선택했다.
반면 중국은 뜨는 권력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 새로운 냉전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나 이는 적절하지 않다. 1940년대 미국과 소련 간에는 경제적 관계가 전무했으나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고 있고, 무역액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즉 미국과 중국은 경제적 상호의존, "생태 상호 의존(생태 문제는 한 국가가 통제할 수 없다)" 관계에 있다.

 

결론.

21세기 국제사회에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쉽지 않지만 미국은 동맹국을 보호함과 동시에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 미국은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결합한 소프트 파워를 이용해야 하며 이는 바로 21세기 글로벌 리더의 성공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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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개인적으로 이번 6강은 불만족스럽다. 먼저 국제사회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거라 기대했으나 국제사회의 리더를 '미국'으로만 제한하여 논한 점이다. 언젠가 한 신문 기사에서 한국이 동남아 국가들의 형 역할을 한다고 언급한 내용을 애써 떠올리며 강의를 들어야했다. 다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아프가니스탄의 사례 때문에 공감이 안 된 부분이다. 녹화 시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란 생각은 드나 트럼프와 바이든 대통령을 대비하는 사례에 설득력이 떨어진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마지막으로 결론이 허무하다.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결합한 소프트 파워를 이용해야 한다. 조지프 나이의 마지막 강의였기에 더 인상적인 끝맺음이 있기를 기대했으나 앞선 방송에서 나온 내용과 유사한 문장으로 끝을 냈다. 강의 당 20분, 총 120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강의라 별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앞의 강의들이 좋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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