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orld/Latin America

[콜롬비아] 페루 아마존 여행기 : Day 3 피라냐 낚시 Day 3 피곤한 몸을 겨우 일으켰더니 온몸이 모기밥이 되어있다. 방충망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맛있는 아침밥(오트밀, 레몬에이드, 오믈렛, 빵, 바나나, 커피)를 먹고 전 날 널어놓은 빨래를 걷어 피라냐 낚시를 떠났다. 피라냐 낚시? 피라냐 먹이 주기! 낚시 포인트는 나무가 가득한 '정글 반, 강 반'의 좁은 물가였다. 미겔 아저씨가 생선이나 닭껍질 미끼를 낚시 바늘에 꿰어주시면 우리는 나무 낚시대를 물 속에 넣고 빠르게 흔든다. 잠깐 놔두면 금방 입질이 온다. 그 순간 빠르게 낚시대를 잡아 올리면 낚시 성공! 물론 우리가 피라냐를 잡는 것보다 피라냐에게 미끼를 뺏기는 속도가 더 빠르다. 이 정도면 피라냐 낚시가 아니라 피라냐 밥 주기 체험이다. 한참 피라냐에게 먹이만 주다가 갑자기 포텐이 터져서 .. 더보기
[콜롬비아] 브라질 자캄부 아마존 여행기 : Day 2 아마존강 수영 >> Day 2 아마존의 아침 새벽엔 비가 와서 정말 추웠다. 아마존에서 추위를 느낄 줄이야. 한편 망할 닭들이 새벽 4시부터 끊임없이 울어대서 결국 아침 6시에 일어났고 말았다. 이렇게 계속 살면 건강해질 것만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먹는 아침밥은 정말 맛있었다. 빵, 계란, 바나나, 커피를 배터지게 먹었다. 배 고플 시간 없는 아마존 여행 물 한 컵을 얻어 수자나와 둘이서 양치질도 하고 세수까지 했다. 그런데도 물이 남는 걸 보며 평소에 우리가 얼마나 물을 낭비하는지 얘기를 나눴다. 그렇게 잠깐 쉬다보니 어제 동행했던 독일 커플이 떠나고 새로운 멤버인 프랑스 할아버지가 왔다. (그리고 이 할아버지는 여행 사상 최악의 빌런이 된다.) 한편 지난 밤 나이트 정글 트래킹을 함께 했던 로꼬 오빠는 우리가.. 더보기
[콜롬비아] 레티시아 Leticia 아마존 여행기 : Day 1 정글 트래킹 ▶ 여행 일정 : 2018년 3월 23일 ~ 2018년 3월 26일 ▶ 투어사 : Expeditions Gorge of the Jungle ▶ 투어 가격 : 2018년 기준 50만 페소(추가금 없음) ▶ 여행 일정 : 콜롬비아 - 페루 - 브라질 - 페루 - 콜롬비아 (2박 3일) - 원주민 숙소에서 숙식 해결 - 피라냐 낚시 - 돌고래와 함께 수영 - 주간/야간 정글 탐험 ▶ 준비물 얇은 긴팔, 우비, 우산, 수영복, 선크림, 모기약, 모기 기피제 가장 강력한 것(꼭 콜롬비아 약국에서 구매하자), 선글라스, 모자, 얇은 바지(ex. 냉장고 바지), 청바지(정글 체험 시), 보조 배터리(전기 없음), 간단한 간식(초콜렛은 녹음), 수건, 미니 선풍기나 부채가 있으면 좋음 Day 1 콜롬비아 아마존 지역인.. 더보기
세계 31개국 여행_추천 여행지&꿀팁 괌, 에티오피아, 이집트, 모로코,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멕시코, 쿠바, 페루, 파나마, 이탈리아, 루마니아, 몰타, 체코,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바티칸 시국, 몽골, 태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폴란드, 포르투갈 전세계 31개국 돌아다니느라 바쁘게 살았다. 가장 좋았던 여행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 남미에서 가장 호불호가 안 갈리는 여행지. 천혜의 자연과 다윈의 책 속에서 볼 수 있던 신비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갈라파고스 바다 속에서 바다사자와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1kg에 10달러 밖에 하지 않는 신선한 랍스터는 덤이다. 최고의 클럽, 쿠바 트리니다드 동굴 클럽 Discoteca Ayala : 여행을 가면 항상 클럽.. 더보기
[교환학생] 08. 콜롬비아 여행 정보 1. Bogotá (보고타) 콜롬비아의 수도. 여느 대도시처럼 치안이 좋지 않다. 한국음식을 구할 수 있고, 콜롬비아 국내 여행시 경유를 자주 하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이용해 둘러볼 만 하다. 다른 콜롬비아 관광지처럼 많은 자연을 감상하기는 힘들다. Monserrate(몬세라떼) 케이블카를 타고 보고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보고타 근교(1시간 거리)에 zipaquira(씨빠끼라) 라는 도시에 Catedral de Sal(까떼드랄 데 쌀)이라는 아름다운 소금 광산 성당이 있다. 입장료는 비싼 편이나 콜롬비아 대학교 학생증이 있으면 크게 할인된다. 2. Salento (살렌토) 콜롬비아 커피 농장으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커피 투어도 가능한 인기 여행지이다. 키 큰 야쟈수 산, 코코라 밸리(Cocora V.. 더보기
[쿠바] 엉망진창 아바나 여행_Havana, Cuba 비행기는 놓쳤고, 비자는 내일 만료, 다음 비행기는 모레. 나는 불법 체류자인가 콜롬비아 교환학생이 끝나고 볼리비아 인턴 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 한 달가량의 여유가 생겨 쿠바와 멕시코 여행을 결정했다. 콜롬비아에서 쿠바로 가는 비행기는 경유 편도 편(메데진-보고타-파나마-쿠바)이 50만 원으로 비쌌기 때문에 메데진-보고타, 보고타-쿠바 비행기를 따로 구매하여 30만 원으로 구입했다. 만일을 대비하여 5시간가량의 여유 시간을 두고 구매했다. 그리고 그 날 메데진에서 보고타로 가는 비행기가 7시간 연착됐다. 다행히 예전에 몰타에서 생활할 때 룸메이트였던 콜롬비아 친구가 보고타 공항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산드라의 도움을 받아 무료 호텔 바우처를 얻을 수 있었고, 불법 체류자가 되지 않도록 안내받았다. 이미 멕.. 더보기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여행기_Playa del Carmen, Mexico Youth Hostel Playa에서 겪은 에피소드 부킹닷컴에 안 나오는 걸 보니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은 것 같다. 참 더럽고 찝찝하고 더웠지만 정말 재밌는 숙소였기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 EP 1. 글로벌 아이돌 대접을 받다 살면서 그 정도로 사랑받는 경험은 없을 것 같다. 여자 게스트가 나 밖에 없기도 했고, 아시안도 나뿐이었다. 조식 먹을 때 씻지도 않은 부은 얼굴로 가는 게 배낭여행자 국룰인데 눈 뜨자마자 화장하고 내려갈 정도였다. 공항 패션에 신경 쓰는 연예인들의 팬서비스가 이런 건가. 아무도 안 믿겠지만 진짜 멕시코,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남자들이 쫓아다녔다. 하지만 난 차갑고 도도한 코리안이다 EP 2. 쁠라야 싸구려 게스트하우스에서 먹은 칸쿤 호텔 주방장표 타코 한창 여행에 지쳐서 울적하.. 더보기
[남미일상] 남미 스페인어 욕 은어 슬랭 그리고 일상용어 모음 1탄 스페인어 Hola 만 아는 상태로 콜롬비아 교환학생을 떠났지만 수많은 현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비법은 바로 남미 스페인어 욕과 은어다. 플랫 메이트였던 욕쟁이 Zulay가 매일 생생한 욕을 들려줬고 열심히 받아적었다. 새로운 남미 사람을 만날 때마다 욕 사전을 보여주면 신나하며 새로운 단어를 추가해주곤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남미 대통합 욕과 은어사전! 정확하지 않거나 욕과 은어에 해당하지 않는 표현도 있다. 겹치는 것도 있고 뜻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일단 기록하는 소소한 내용. 참고로 원래는 욕을 쓰지 않는 편이다. 생존형 비속어 학습이었다. 이호데뿌따 개새끼야 hijo de puta Vete벳떼 꺼져 나가 Marica 마리까 (콜롬비아 카리브해 근처에서는 매우 친한 친구한테 장난으로 쓰기도 하.. 더보기